【교토 레트로 산책 #2】철학의 길 근처 난젠지 수로각(水路閣)에서 인생샷 담기

안녕하세요, 다이쇼양장점의 코하루입니다.

2월인데도 햇빛이 쨍쨍

마치 봄날처럼 맑은 날입니다~!! 

코트를 벗고 다녀도 춥지 않아요.

당분간은 맑은 날이 이어진다고하니

코로나로 슬픈 와중 그나마 다행이에요 ㅠ-ㅠ

교토 레트로 산책의 두 번째 에피소드.

오늘은 영화 로케지로도 유명한 

난젠지의 수로각에 가볼 예정입니다 🙂

교토의 레트로한 풍경으로도 유명하죠?

천천히 걸어서 30분 정도, 살짝 거리는 있지만

오늘은 천천히 걸어가보려고 해요~!

걷다보니 먼저 게아게역 근처의

게아게 인클라인에 도착했어요. 

게아게 인클라인은 폐철로가 있는 곳으로

예전에는 진짜 전차가 달리던 곳 🙂 

벚꽃시즌이면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답니다! 

오늘은 노란색 드레스로 코디했어요 >_<

겨울이라 너무 어두운 색상은 왠지

우중충해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은 조금 기분 업! 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잘한 것 같아요. ㅎㅎ

게아게 인클라인 주변에는 메이지 시대의

레트로한 건축물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여요.

저기 보이는 곳은 게아게 정수장인데, 

매년 골든위크 전후로는 철쭉이 예쁘게 피어

특별 공개를 한다고 합니다~!!

게아게 인클라인에서 이어진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난젠지에 도착했어요. 

난젠지의 큰 산문이 맞아주네요 🙂 

산문에 걸터 앉아서 잠시 휴식.

난젠지는 딱히 입장료도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이랍니다!!

철학의 길과 묶어 산책하기 참 좋아요. 

산문의 기둥.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크죠?

난젠지의 산문은 아마 그 크기로

일본에서도 두 손가락안에 들걸요?

참배로를 걸어서 본당쪽으로 

걸어 올라가봅니다. 

저절로 흥얼흥얼 콧노래가 🙂 

마침내 난젠지의 수로각에 도착했어요. 

난젠지 수로각은 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로

직접 보면 세월의 흔적에

레트로한 느낌이 엄청 예쁜 곳이에요. 

사진 촬영 스폿으로도 유명해요.

곳곳에는 사진 찍는 커플이 가득 :->

저도 질세라 같이 열심히 같이. ㅎㅎ

요렇게 수로각 사이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요. 

수로각의 빛바랜 벽돌의 풍경과

노란 레트로 양장 조합, 예쁘죠?! 🙂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서서

이런 설정 사진도 담아보았어요 ^.^;

어색어색 ㅎㅎ;;

조금 더 난젠지를 돌아보기로 해요.

방장정원 뒷편으로는

새하얀 돌담길이 있었어요~!

 돌담길을 따라 살랑살랑♡

원래는 오늘 목적지는 난젠지까지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조금 더 철학의 길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만난 치쿠린.

햇빛에 비쳐 노란색으로 빛나는 모습이

정말 예쁘게 보였어요 🙂

바로 옆은 중학교라는!!  

철학의 길로 가는 길에는

고양이들이 종종 보여요 ㅋㅋ

날씨 좋은 날, 나른한지

햇빛 아래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엄청 부러웠다는.. ㅎㅎ 

철학의 길을 천천히 걸어봅니다. 

겨울에는 관광객도 없고 한적해서

철학의 길이라는 이름처럼

조용히 산책하듯이 사색하면서 

걷기 좋은 길이에요.

지나가다가 레트로한 건물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살짝 찰칵 🙂

열려 있으면 커피 한 잔하면 딱 일 것 같은데, 

코로나로 영업 휴업 중이였다는.. ㅠ-ㅠ

원래 다이쇼양장점의 의상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시작한 포스팅인데,

교토의 풍경들이 너무 예뻐서

의상소개는 왠지 뒷전이 되어버렸네요 ^^;

너무너무 즐거운 산책이었습니다아~!

다음도 기대해주세요 🙂 

다이쇼양장점은 다이쇼시대를 컨셉으로 한

레트로한 양장을 렌탈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기분을 내서

레트로한 양장을 입고 모던 걸, 모던 보이가 되어

교토 레트로 산책 어떠신가요~? ㅎㅎ  

다이쇼양장점 렌탈 예약 및 문의사항은

아래 카카오톡으로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