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레트로 산책 #1】메이지시대에 지어진 초라쿠칸(長楽館)에서 애프터눈티 한 잔♡

안녕하세요, 다이쇼양장점의 코하루입니다.

앞으로 블로그에서 여러분들께

다이쇼양장점의 예쁜 양장과 함께 가볼만한

교토의 다양한 레트로 풍경을 보여드리려고해요.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

처음인 만큼 가볍게 점포 주변의

초라쿠칸(長楽館)이라는 곳에 가보려고 해요.

마루야마 공원을 지나갈 때마다

멋진 빅토리아 풍의 건물이 인상적이어서

언젠가 꼭 가봐야지 점 찍어둔 곳이랍니다. ㅎㅎ

오늘 레트로 산책은 야사카신사에서 시작~!! 

야사카신사는 다이쇼양장점에서 걸어서 1분 거리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있어요 🙂

점포와 가까워서 종종 도시락을 먹으러

마루야마 공원 가는 길에 들리곤 하는 곳!   

야사카신사의 전경.

야사카신사는 기온마츠리의 장소로도 유명하죠?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개최가 중지되었는데, 

올해에는 꼭 개최되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이번에는 다이쇼양장점의 양장을 입고 참여해야지 >_<

신사 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죠? ^-^

사실 교토의 유서깊은 절과 신사들은

역사가 엄~청 길기 때문에, 

다이쇼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들이 많아요 🙂 

야사카신사의 동문을 지나

마루야마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 초라쿠칸의 건물이

뒤로 살짝 보이네요~!! 

초라쿠칸에 도착했어요~ㅎㅎ

마루야마 공원 한 켠에서 

멋진 양풍 건물을 발견한다면 제대로 오셨습니다! 

호텔, 레스토랑, 웨딩홀 등으로 사용되는데

1층에는 디저트 카페도 있답니다 🙂

우리는 디저트 먹으러 가볼까요 ㅎㅎ

점내에 들어가면 엄청 멋진 인테리어에

순간 앗~! 하고 저절로 탄성이 튀어나왔어요. 

정말 뭐랄까요.. 중후하고 멋지죠?!

초라쿠칸은 110년 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영국 빅토리아풍 건축양식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가볍게 케이크 세트와 홍차를 주문했어요. 

잔 역시 레트로 느낌 가득 ㅎㅎ

케익도 엄청 맛있었는데

사진 찍는걸 깜빡했어요 ㅠㅠ

이러고 있으니 마치 진짜 다이쇼시대의

모던 걸이 된 느낌이에요 ㅎㅎ

포즈잡고 사진 찍는데

건너편의 아기가 신기한지 계속 쳐다보네요.

왠지 부끄부끄 >_<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괜찮으시면

2층도 올라가서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2층도 살짜쿵 올라가보았답니다.

계단부터 세세한 장식들까지

정말 시대감이 엄청 가득한 곳이죠?

각 방마다 조금씩 다른 컨셉으로

특색있게 꾸며져 있었어요. 

공통점은 모두 타임슬립한 것처럼

레트로한 풍경이라는 것 🙂 

자잘한 소품들까지 엄청 예쁘죠,

레트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놓치기 아까운 곳이에요 ㅎㅎ

레트로를 덕후인 저로써는

계속 탄성지르며 사진을 찍었다는 ^.^;;

2층의 난간에서 바라본 돔의 모습이

정말 멋져서 함께 담아봤어요.

다음에는 디저트 말고,

천천히 런치코스를 먹어보고 싶어요 >_< 

초라쿠칸은 다이쇼양장점과도 가깝고

저희 의상과도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라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해드려요~!

다만, 장소가 장소인 만큼 가격대가 살~짝 있는데, 

2인 케이크 세트 + 음료 단품으로

3천엔 정도였던 것 같아요. 참고해주세요 ^^! 

초라쿠칸을 출발해서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네네노미치에 도착하게 됩니다.

길의 입구에 네네노미치라고 쓰여진 등이 예뻐서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

돌담길이 참 예쁜 곳이죠.

아침에 날씨가 살짝 흐렸었는데,

어느새 햇빛이 쨍쨍하게 나와서

기분 좋아서 살랑살랑~

발걸음이 가벼워진 기분? ㅎㅎ

네네노미치를 걷다보니

고다이지라는 이정표를 만났어요. 

산문으로 가는 길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영화에도 나온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천천히 한 번 같이 올라가 볼까요? 

고다이지에 도착!

평일 오후라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천천히 한 번 둘러보기로 해요~!

고다이지의 하이라이트, 방장정원!

저기 가운데 보이는 한 그루 나무가

고다이지의 바로 유명한 시다레자쿠라에요!

지금은 겨울이라 황량하지만

곧 벚꽃피는 계절에는 최고로 예쁠 것 같죠? ㅠㅠ

정원을 배경으로도 찰칵.

고다이지는 봄과 가을

일년에 두 번 정도 라이트업을 하는데, 

라이트업을 할 때면 여기 정원에 

조명으로 현대예술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0_0

아무래도 봄에 다시와야겠다 ㅠ-ㅠ

정원을 나와서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마지막으로 고다이지의 작은

치쿠린을 만날 수 있어요! 

아라시야마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서도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답니다 ㅎㅎ

오늘은 처음인 만큼 가볍게

점포 근처에 다녀왔어요~!

가까운 곳이라 산책하는데 

3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네요 ㅎㅎ

간단하지만 기분좋은 산책이었어요 🙂 

다이쇼양장점은 다이쇼시대를 컨셉으로 한

레트로한 양장을 렌탈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기분을 내서

레트로한 양장을 입고 모던 걸, 모던 보이가 되어

교토 레트로 산책 어떠신가요~? ㅎㅎ  

다이쇼양장점 렌탈 예약 및 문의사항은

아래 라인으로 부탁드릴게요 🙂